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예산안도 단독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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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도 주말까지 장외집회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면서 예산안도 단독 심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도 예산안을 최종 조율하는 국회 예결위 계수조정소위.

지난 22일 한미 FTA 처리 이후 어제(24일)까지 사흘째 열리지 못했습니다.

[정갑윤/국회 예결위원장, 한나라당 : 무작정 야당의 참석을 기다릴 수 없다는 것을 거듭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25일) 오전에도 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민주당은 오늘도 회의참석을 거부할 방침입니다.

한나라당은 예산안을 법정처리시한인 12월 2일에 처리하기 위해 다음주부터 단독 심의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투자자 국가 소송제도의 재협상 등 한미 FTA 후속대책을 위한 국회 특위를 여야가 함께 구성하자며 야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야당은 비준안 무효 투쟁에 당력을 집중했습니다.

[김진표/민주당 원내대표 : 결사전의 각오로 모든 정치적 법적 수단을 총동원해 한미 FTA 날치기 비준 무효화 투쟁을 벌일 것입니다.]

주말까지 장외투쟁을 이어가면서 무효화 투쟁을 정권심판론과 연계시켜나가겠다는 전략입니다.

또 FTA비준안 처리 절차의 위헌문제를 가리기 위해 헌법 소원을 준비하는 등 법적 대응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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