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어린이에 새 생명을!…맞춤형 의료 지원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아직도 우리 농촌에는 난치병을 앓고 있지만 병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런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의료 지원 사업이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올해 4살의 장성현 군.

한창 뛰어 놀 나이지만 일주일에 한·두번은 병원에 다녀야 합니다.

심장에 구멍이 뚫린 심장중격 결손증을 앓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재영/연대세브란스병원 소아심장과 : 금방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점점 이 심장에 대한 부담이 쌓여가서 심장을 망가뜨리고 폐도 망가뜨리고.]

부모의 수입으로는 병원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수술은 엄두조차 못냈습니다.

[마리아누나/필리핀 이주 여성, 장군 어머니 : 식당에서 일하면 한 달에 백만원 줘요. 그래서 돈 없어요. 맨날 병원에 다녀서 매일 (돈이) 없어요.]

이런 장군에게 최근 희망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농촌의 아동과 청소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농협의 맞춤형 의료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1차 수술을 받았습니다.

[신현동/농협중앙회 농촌지원개발부 차장 : 농촌지역 환아들에게 검진비라든지 수술비, 입원비 등 병원비 일체를 지원하고 있구요, 1인당 최대 2천만 원까지 1년동안 지원하고 있습니다.]

선천성 장애나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농촌 지역의 아동 청소년은 3만여 명.

농협은 이들에게 새생명을 찾아 주는 맞춤형 의료 지원 사업 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