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양도 천차만별…적당한 1인분 기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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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떤 식당에선 자장면 보통만 먹어도 배가 부르고, 또 어떤 집에선 곱배기 시켜도 헛헛한 기분이 들죠. 양이 천차 만별이라 그렇습니다. 이제 적당한 1인분 기준이 생겼습니다.

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똑같은 찌개 1인분이지만 업소마다 맛은 물론 그 양도 다릅니다.

손님들이 적당하다고 느끼는 양도 제 각각입니다.

[김범철/서울 효자동 : 음식을 푸짐하게 주는 것을 선호합니다.]

[정명숙/경기 성남시 : 맛있고 양이 좀 작은 곳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전국 72개 시·군·구에서 국민들이 즐겨 먹는 외식 음식 130여 종을 1인분씩 구입해 중량과 영양성분을 분석했습니다.

자장면은 양을 가장 많이 주는 곳과 가장 적게 주는 곳의 차이가 2배 이상 났고 만둣국은 3배에 달했습니다.

1인분을 기준으로 외식 음식 가운데 삼계탕의 열량이 900kcal로 가장 높았고, 잡채밥, 자장면, 제육덮밥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식약청은 음식별로 1회 권고섭취량을 따져 우리 몸에 적당한 1인분 기준 중량을 정했습니다.

[홍순명/울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외식을 할 때도 음식의 중량이 다르기 때문에 그 기준치의 칼로리를 보고 가감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어 놨습니다.]

식약청은 소비자들의 건강관리와 음식점의 메뉴개발을 돕기 위해 외식 음식 영양성분 자료집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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