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행처리 항의 집회…물대포 등장·19명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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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도심에서는 강행처리에 항의하는 집회가 밤 늦게까지 계속 됐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 물대포가 등장했고 19명이 연행했습니다.

장훈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비준 무효! 명박 퇴진! 비준 무효! 명박 퇴진!]

한미 FTA 비준안 강행 처리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명동에 집결했습니다.

밤 9시 시위대가 차도로 진출하자 경찰은 물대포로 대응했습니다.

[해산하시기 바랍니다.]

경찰이 강제해산을 시도하자 시위대는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시위 참가자 19명이 연행됐습니다.

경찰 추산 2천 5백여 명의 시위대는 2시간 이상 경찰과 대치하다 밤 11시 반쯤 자진 해산했습니다.

[김범진/서울 내발산동 : 어느 누구하나 제대로 된 합의를 본 게 없는 상태에서 단순히 우리에게 필요하다 급하다는 이유만으로 그런 식으로 계속 진행하게 된다면 과연 이게 민주사회에 적합한 방식이 아닙니다.]

앞서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어제(22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고 한나라당의 FTA 단독 표결 처리를 규탄했습니다.

운동본부는 오늘 오전 긴급 대표자회의를 열어 여당 의원들에 대한 낙선운동 등 향후 일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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