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최근 기승을 부리는 주식시장의 각종 '테마주'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21일 오전 임원회의에서 테마주 선동, 대출사기, 보험사기, 보이스피싱 등 4가지를 서민에 대한 대표적인 금융범죄로 지목하고 특별 점검을 주문했습니다.
권 원장은 특히 테마주를 대표적인 투자자 약탈 행위로 규정하면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투자자들을 선동해 정치인이나 연예인 관련성을 내세워 테마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강력한 단속 의지를 보였습니다.
권 원장은 "누가 봐도 비합리적인 가격이 형성되는데도 감독 당국이 방치한다는 것은 선량한 투자자의 피해를 계속 증대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테마주가 근절될 때까지 전담조직을 운영해 상시 점검을 하고 검찰,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