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레스토랑의 샥스핀 스프가 어디에서 왔는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태평양 원주민들에게 '상어'는 살아있는 신화와 같은 존재였다. 상어는 조상이고, 상어를 사냥하면 그 낚시꾼도 언젠가 상어에게 해를 당한다는 전설이 대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서구 문명과 함께 섬에 당도한 욕망은 공존의 평화와 해양 생태계를 무너뜨리고 있다. 상어지느러미가 ‘돈’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일부 원주민들은, 상어를 잡아 지느러미만 자르고 산 채로바다에 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이제 태평양 원주민들에게 상어는 더 이상 고귀한 신화의 존재가 아니다. 인간의 욕망으로 인해 처참하게 지느러미가 잘린 채, 죽어가는 태평양 상어의 비참한 최후를 소개한다.
(SBS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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