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5분 남기고 2골…조광래호 극적인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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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분 좋은 소식 또 있습니다.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3차 예선 아랍에미리트전에서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경기 종료 5분 전에 2골을 몰아쳤습니다.

두바이에서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전반 내내 고전했습니다.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고, 몇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최전방의 지동원을 빼고, 손흥민을 투입하면서 조금씩 공격이 살아났습니다.

19분에는 이승기를, 34분에는 이근호를 교체 투입했습니다.

이 승부수가 적중했습니다.

43분 이승기가 스루패스를 찔러주자 이용래가 이를 받아 크로스를 올렸고, 이근호가 쇄도하며 골 망을 갈랐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박주영이 쐐기골을 터뜨렸습니다.

손흥민이 찔러준 패스를 오른발로 밀어넣었습니다.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를 2대 0으로 꺾고 B조 선두를 지켰습니다.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쿠웨이트를 꺾은 레바논을 승점 3점차로 따돌렸습니다.

[조광래/축구대표팀 감독 : 손흥민 선수와 공격 라인에서 상당히 움직임이 좋은 이근호 선수를 투입시키면서 좋은 공격을 펼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박주영은 A매치 4경기 연속골로 물오른 득점 감각을 이어갔지만,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인 레바논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박주영/축구대표팀 공격수 : 레바논 갔을 때 우리 선수들이 결정 지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대표팀은 오는 15일 레바논을 상대로 3차 예선의 마지막 원정경기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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