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연평균 기온이 점차 상승하면서 2071년 이후에는 일부 고산지대를 제외한 남한 전역이 아열대 기후로 바뀔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9일 2010년 국가장기생태연구사업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아열대 기후는 연평균 기온이 16∼18도인 경우를 말하는데, 2011∼2040년에는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가, 2041∼2070년에는 남해안과 서울, 대구, 서해안 일부가 아열대 기후에 들어서고, 2071년 이후에는 일부 고산지대를 제외한 남한 전역이 아열대 기후에 포함될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망했습니다.
연 강수량이 1천 600㎜ 이상인 지역도 현재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 2040년 이후에는 강원도와 남해안, 제주도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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