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여야, 총리 사퇴…거국내각 구성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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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투표 카드로 전 세계를 걱정시킨 그리스 파판드레우 총리가 결국 물러났습니다. 그리스는 거국내각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그리스 여야가 총리 사퇴 이후 2차 구제금융안 비준을 위한 거국내각을 출범시키기로 했습니다.

파판드레우 총리와 제1야당인 신민당의 안토니오 사마라스 당수는 총리 사퇴와 거국내각 구성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의회가 지난달 27일 유로존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2차 구제금융안을 비준한 뒤, 곧바로 임시 거국내각을 구성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파판드레우 총리가 이 새 정부를 이끌지 않겠다고 밝혀 총리 사퇴를 확인했습니다.

[게오르그 니키티아디스/그리스 관광장관 : 파판드레우 총리는 구제 금융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이고 그 후에 모든 것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총리와 사마라스 당수가 새 총리와 새 각료 인선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총리 재신임 표결 이후 주말 사이 계속된 여야 협의에서 여당이 파판드레우 총리의 사퇴를 받아들이는 대신, 야당은 12월 조기 총선 요구를 양보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새정부 구성 방법과 총선 실시 시기 등에 대한 협의는 여전히 진행중이어서 그리스 정국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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