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거주하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노수복 할머니가 4일 밤 현지 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밝혔습니다.
1921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노 할머니는 스물한 살이던 1942년 부산에서 연행돼 싱가포르와 태국 등지에서 위안부로 고통을 겪었습니다.
노 할머니는 일본의 패전과 함께 유엔군 포로수용소에 수용됐다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태국에 정착해 지내왔습니다.
지난 4월 방한한 노 할머니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본 재일동포들을 위해 써달라며 우리 돈 약 18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