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 구제안 국민투표…그리스의 미래는?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구제금융안에 대한 그리스의 국민투표가 12월 초에 실시됩니다. 국민투표에서 승인될 때까지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은 중단됩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와 긴급 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그리스가 지난 주 유로존 정상회의의 합의사항을 준수해야 한다며, 국민투표를 실시하려면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사르코지/프랑스 대통령 : 불확실한 상태로 오래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그리스가 국민투표를 할 거라면 최대한 빨리 실시 돼야 합니다.]

이에 따라 파판드레우 총리는 다음달 4일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정상은 또 그리스가 국민투표를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전까지 구제금융 6차분 80억 유로의 집행을 보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스를 지원할 의사는 있지만, 그리스 역시 그에 합당한 자구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프라인 광고 영역

사르코지 대통령은 특히 국민투표 과정에서 그리스가 유로존의 일원이라는 것이 명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지시각 오늘(3일) 낮 G20 정상회의의 공식 개막을 앞두고, 유로존 국가의 정상들은 한 차례 더 별도 회의를 갖고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프라인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오프라인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