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보다 '공존'…제9차 미래한국리포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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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쟁의 딜레마'라는 주제로 제 9차 미래한국리포트가 열렸습니다. 개별적이고 치열한 승자독식구조의 경쟁보다는 창의적이고 협력적인 공존의 생태계를 찾기 위한 방안들이 집중 모색됐습니다.

이정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일) 열린 제 9차 미래한국리포트는 다양성이 담보되지 않는 획일적인 경쟁, 남을 돕지 않고 혼자만 살아남으려는 승자독식 구조의 경쟁에 대해 경종을 울렸습니다.

[이재열/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 제한된 지위재를 둘러싼 과잉 경쟁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성장과 풍요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행복감은 더 떨어지게 됩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멀리스 교수는 한국이 이제는 세금을 조금 늘려 복지체계를 강화하면 불필요한 경쟁이 줄어들고 더 효율적인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고 충고했습니다.

조 오펜하이머 메릴랜드 대학교 명예교수는 사회정의와 복지가 지속 가능한 민주주의의 새로운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SBS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주최한 복지포럼에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복지정책안에 대해 45명의 복지 관련 전문가들의 비교 평가가 발표됐는데, 민주당의 정책안이 한나라당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재원조달방안을 포함한 재정분야 정책에선 양당 모두 10점 만점에 5점 이하를 받아 낙제수준이었습니다.

교육포럼에서는 SBS와 교육개발원이 미래학교를 선정하는 등 교육의 새 틀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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