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인 우주선 선저우 발사…첫 도킹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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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한 달 전에 우주정거장 '텐궁', 하늘의 궁전을 쏘아올렸죠. 조금 전에는 무인 우주선을 발사해서 하늘에 궁전과 첫 도킹을 시도합니다.

베이징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각으로 조금전 7시쯤 중국 간쑤성 위성발사센터에서 무인 우주선 선저우 8호가 발사됐습니다.

선저우 8호는 한 달 전 발사돼 지구궤도를 돌고 있는 중국의 첫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1호와 첫 도킹을 시도하게 됩니다.

[우핑/중국 유인 우주비행 프로젝트 대변인 : 선저우 8호가 발사된 뒤 48시간내에 톈궁 1호와 도킹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도킹 실험은 우주인을 우주정거장 안으로 들여보내는 핵심 기술입니다.

선저우 8호는 발사 후 정상 궤도에 진입하면 텐궁 1호를 추적해 거리를 좁혀나간 뒤 속도를 늦춰 도킹을 시도합니다.

도킹의 허용 오차는 18cm.

실패하면 다음 기회까지 하루나 이틀을 기다려야하고, 도킹시 충격으로 텐궁 1호나 선저우 8호가 파손되면, 다음 도킹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번 도킹이 성공하면 중국은 내년에는 유인 우주선을 발사해 우주인을 톈궁 1호에 들여보냈다가 귀환시킬 예정입니다.

이후 2020년까지 톈궁 2, 3호를 차례로 쏘아 올려 우주정거장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중국은 오는 2020년 무렵부터는 미국, 러시아와는 별도로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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