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비용 '배보다 배꼽'…양념값 '천정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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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장을 하지 않고 포장 김치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배추값은 떨어졌지만 고춧가루와 젓갈 같은 양념값이 폭등했기 때문입니다.

송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장용 배추와 무값이 일주일새 10% 넘게 또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천정부지로 치솟은 양념값 때문에 주부들의 김장 걱정은 쉽사리 가시지 않습니다.

[배춧값 떨어졌으니까 이것도 떨어져야지 왜 안 그러냐는 거야… 작년 값이라고 그러네요.]

고춧가루는 지난해보다 배 가까이 올라 배추 30포기를 담는데 필요한 고춧가루 3kg은 15만 원을 넘습니다.

새우젓은 배 이상 올라 2kg에 2만 6천원에 달합니다.

이 때문에 아예 먹을 만큼만  포장김치를 사겠다는 주부도 늘었습니다.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최근 한 달간 포기 김치 판매량이 지난해 김장철보다 30% 이상씩 늘었습니다.

[이병철/대형마트 김치코너 : 조금씩 조금씩 항상 새 김치를 먹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바로 바로 즉석에서 담아가셔서 드시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배춧값이 많이 떨어져 전체 김장 비용은 지난 해보다는 약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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