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노린다!"…SK, 에이스 내세워 삼성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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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래야 야구가 재밌죠.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SK가 드디어 한 번 이겼습니다. 3차전까지 선취점을 낸 팀이 모두 이겼습니다. 오늘(29일) 4차전은 누가 먼저 홈을 밟을까요?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는 경기 초반 삼성에 매 이닝 출루를 허용하며 끌려갔습니다.

3회 원아웃 1-2루 위기를 선발 송은범이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넘겼습니다.

4회에는 무사 1-2루 위기에서는 빈틈없는 수비가 빛났습니다.

삼성 신명철이 번트에 실패하자 중심이 3루쪽으로 쏠린 2루주자 박석민을 견제구로 잡아냈습니다.

계속된 투아웃 2루에서 삼성 진갑용이 깊숙한 좌전안타를 쳤지만 좌익수 박재상의 과감한 송구와 포수 정상호의 철벽 블로킹으로 실점을 막았습니다.

호수비의 주역 박재상은 이어진 4회말,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분위기를 SK 쪽으로 돌려놨습니다.

5회에는 한국시리즈 들어 처음 선발 출전한 마흔 살의 노장 최동수가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인천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정대현-정우람 엄정욱으로 이어진 SK 구원진은 8회 한 점을 내줬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습니다.

2대 1로 이긴 SK는 2패 뒤 첫 승을 올리며 역전 우승의 희망을 되살렸습니다.

[박재상/SK 외야수 : 2패를 하고 왔지만 저희가 홈에 왔고, 여기서 내일 지나고 잠실 가면 저희가 잠실구장 성적이 좋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것 같습니다.]

오늘 4차전 선발투수로 SK는 에이스 김광현을, 삼성은 윤성환을 각각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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