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순환기내과, 리베이트 검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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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희대 병원 의사들이 돈 나눠갖기 하다 주먹다짐 했었죠. 이 돈 가운데 검은 리베이트가 포함된 정황이 있어서 검찰이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7일 경희대 부속 경희의료원 순환기 내과 교수들 사이에 주먹다짐이 벌어졌습니다.

5억 원에 달하는 순환기 내과의 운영비를 나눠갖는 과정에서 두 교수가 액수 문제로 다투다 끝내 폭력을 휘두른 겁니다.

문제의 운영비가 제약사의 리베이트로 조성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보건복지부가 지난 13일부터 조사에 나섰습니다.

복지부 조사 결과 순환기 내과가 발전기금 용도로 적립했다고 주장한 5억 원 가운데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자금이 확인됐습니다.

병원 측이 3억 5천만 원에 대해서는 연수강좌 운영 수익금이라고 해명했지만, 나머지 1억 5천만 원의 출처는 소명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또 진료재료 공급업체와 병원 간에 이중 계약서도 발견됐는데, 여기에는 할인율이 명시돼 있었다고 복지부는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이중 계약서 등 각종 증거자료를 검찰 리베이트 전담수사팀으로 보내고, 자금 출처 등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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