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TV 살 때, 삼성과 LG 제품 놓고 비교했었죠? 이제는 대형마트 TV 라는 선택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가격이 거의 절반값입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대형마트가 어제(27일)부터 팔기 시작한 최고 해상도의 32인치, LED 텔레비전입니다.
한 대 가격이 49만9000원.
해상도가 한 단계 아래인 대기업 제품보다 40% 이상 쌉니다.
타이완에서 주문 생산해, 물류비와 인건비 등 중간 유통단계를 없앴습니다.
[박헌복/텔레비전 구매자 : 가격대비 32인치 그 정도면 괜찮다 싶어서 아마 서민층으로 봤을 땐 괜찮은 것 같아요.]
다른 대형마트들도 이에 질새라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중소기업의 32인치 LED TV를 56만9000원에 내놓는가 하면, 판매 중이던 중소기업의 LCD TV를 추가 할인해 44만9000원에 내놨습니다.
삼성과 LG가 98%를 과점하고 있는 디지털 TV시장에서 저렴한 가격대를 원하는 수요를 잡기 위해서입니다.
[김학조/대형마트 가전담당 상무 : 다양하고, 그리고 스펙이 다른 TV를 추가로 개발해서 공급할 계획입니다.]
특히 내년 말 아날로그 방송이 끝나면서, 저가형 TV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