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바로 업무 시작!…달라지는 서울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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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원순 당선자 바로 오늘(27일)부터 업무를 시작합니다. 한강 르네상스 사업은 중단되고, 복지 예산은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는 오늘 시 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박원순 당선자가 해야 할 가장 시급한 일은 내년도 예산안을 짜는 것입니다.

20조 5천억 원에 달하는1년 예산안은 다음 달 11일까지 시의회에 제출해야 합니다.

가장 크게 달라지는 건 무상급식입니다.

박 당선자가 오는 2014년까지 초중학교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을 약속한 만큼, 초등학교 5, 6학년부터 시작해 무상급식 대상이 차례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박 당선자가 전시성 토건 사업으로 지목해 온 한강 르네상스 사업은 중단이 불가피합니다.

이에 따라 한강에 오페라 하우스를 짓거나 운하 사업과 관련된 예산은 전액 삭감될 가능성이 큽니다.

디자인 서울 사업이나 각종 축제 예산도 줄어들게 됩니다.

다만, 양화대교의 경우 공사가 80% 가까이 진행됐고, 마무리 공사를 위한 예산도 이미 편성된 상태여서 완공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삭감된 사업 예산은 복지 부분에 투입됩니다.

동별로 국공립 보육시설을 2개 이상 확보하고, 저상버스 보급률을 절반까지 끌어올리는 등

현재 전체의 21% 수준인 복지 예산을 3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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