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민 권력 이겼다"…안철수 관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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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소속 박원순 당선자는 경선에서 제 1야당 후보를 눌렀고, 본선에서 거대 여당 후보마저 이겼습니다. 스스로 "시민이 권력을 이겼다"고 평가했습니다.

당선 소감과 각오를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선이 확정된 뒤 박원순 후보자는 시민의 승리라는 말을 강조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당선자 : 시민은 권력을 이기고 투표가 낡은 시대를 이겼습니다. 상식과 원칙이 이겼습니다. 오늘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선택한 것입니다.]

선거 때 공약했던 사람과 복지 중심의 시정을 다짐했습니다.

[서울 사람이 행복하다는 말은 시정의 좌표가 될 것입니다. 사람과 복지 중심의 시정이 구현될 것입니다. 보편적 복지는 사람중심 서울을 만드는 새로운 엔진이 될 것입니다.]

안철수 교수와의 신뢰 관계는 계속 유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신뢰 관계를 저는 앞으로도 계속 유지시켜 나가겠습니다.]

민주당에 대해서는 야권의 맏형으로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본다면서 그 과정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남 창녕 출신인 박원순 당선자는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참여연대 설립을 주도한 시민운동 1세대입니다.

새로운 정치와 서울의 변화를 강조해왔던 시민운동가의 행정 능력이 어떻게 발휘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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