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의혹' 점점 더!…뒤늦게 대대적 감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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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례식장과 관련된 2개의 사건 때문에 경찰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인천의 한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조직 폭력배들 간에 유혈 사태는 상부에 허위 축소 보고됐고, 장례식장과 경찰관에 시신 뒷거래 의혹도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1일 벌어진 조직 폭력배 간 유혈 난투극이 경찰 지휘부에게 허위 축소 보고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현오/경찰청장 : TV 보도를 보고 나서야 경찰관이 현장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경찰청 감찰관실은 인천 경찰청장과 경찰청 수사국장을 불러 축소 보고 경위에 대해 조사한 뒤 책임을 물어 징계하기로 했습니다.

장례식장과 경찰관의 유착 비리 의혹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이 전직경찰관 출신의 한 장례식장 대표를 구속한 가운데 검찰의 수사대상에서 빠져 있는 서울 동북부의 다른 경찰서에서도  유착 로비가 이뤄졌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장례식장 관계자 : 영업력이 사장님이 좋아서 하우스 같은데 여관 같은 거 빌려서 돈 뿌려줘요. 형사들한테…. 00구 변사는 00병원이 다 먹죠.]

뒤늦게 대대적 감찰에 들어간 경찰은  지난 3년 동안의 변사 사건 처리 내용을 모두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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