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 승자는 누구? 송승준 vs 고든 선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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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 대 3, 4 대 4, 6 대 6. 프로야구 롯데와 SK의 플레이오프 1차전,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한
경기였습니다. SK가 연장접전 끝에 한 점 차로 이겼는데 오늘(17일) 2차전은 어떻게 될까요?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접전이었습니다.

6회까지 이어진 4 대4의 아슬아슬한 균형은 SK 안치용의 홈런 한 방으로 깨졌습니다.

안치용은 롯데 고원준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습니다.

롯데 타선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7회 원아웃 주자 2, 3루에서 조성환의 땅볼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8회 이대호가 천적 정대현으로부터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롯데는 9회 말, 원아웃 주자 만루의 기회에서 손아섭의 병살타로 승부를 가르지 못한 것이 뼈아팠습니다.

이어진 연장 10회 초 SK 정상호는 롯데 부첵에게 좌월 결승 홈런을 뽑았습니다.

4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1차전을 7 대 6 역전승으로 장식한 SK는 포스트시즌 4연승을 달렸고, 롯데는 포스트시즌 사직구장 9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이만수/SK 감독 : 이게 야구입니다. 한 편의 드라마입니다. 정말 선수들 대단합니다.]

사직구장 2만 8천여 좌석을 꽉 채운 야구 팬들은 승패를 떠나 가을야구의 재미를 만끽했습니다.

오늘 야간 경기로 치러지는 2차전에는 롯데 송승준, SK 고든이 선발 등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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