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천금의 끝내기 안타…'용호상박' 원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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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에서 SK가 연장 접전 끝에 KIA를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백전노장 이호준이 끝내기 안타를 쳤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많은 걸 보여 준 명승부였습니다.

기아가 1회초 나지완의 1타점 적시타와 5회초 최희섭의 한 점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습니다.

곧바로 SK의 추격이 시작됐습니다.

5회말 박재상의 1타점 3루타로 한 점 따라붙었고, 7회말에는 대타로 나온 안치용이 동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1차전 최동수에 이은 이틀 연속 대타 홈런입니다.

팽팽한 투수전과 호수비가 이어지며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연장 11회말, 투아웃 만루, 투쓰리 풀카운트에서 이호준이 투수 옆을 스치는 끝내기 적시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SK는 3대 2로 역전승을 거두고 1승1패를 만들었습니다.

[이호준/SK, 2차전 MVP : 쑥스럽습니다. 그전에 일찍 끝났어야 집에들 일찍 가셨을 텐데. 두 번째 찬스가 왔을때 어떻게 해서든 꼭 끝내야 겠다는 생각은 기필코 하고 있었습니다.]

[이만수/SK 감독 : 자신있게 해라, 그리고 기다리지 말고 쳐라, 그렇게 쳐야 좋은 성적이 나옵니다.]

문학구장에는 2만 7천여 관중이 가득 차 포스트시즌 26경기 연속 매진행진을 이어 갔습니다.

인천에서 달아 오른 2011년 가을 야구 열기는 이제 광주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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