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값↑ 배춧값↓…올해 김장비용 25만 6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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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곧 김장철인데 새우젓, 고춧가루 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그래도 배춧값이 내려서 다행입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강화도의 외포항은 벌써부터 김장용 젓갈을 찾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젓갈용 새우의 최대 산지인 만큼 싼 값을 기대하지만 지난해 보다 훌쩍 오른 가격이 부담스럽습니다.

[박칠성/인천시 검단동 : 저런 병으로 1만 원이면 샀는데 작년보다는 50% 이상 오른 것 같아요.]

지난해 200킬로그램짜리 한 드럼에 평균 55만 원대였던 새우젓은 이번 주 경매에서는 93만 원 선에 거래됐습니다.

이렇게 새우젓 가격이 오른 것은 새우 어획량이 줄어든데다 주재료인 소금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박문녀/새우젓 판매 상인 : 작년에는 소금 한 가마에 1만 2천 6천원 하던 것이 올해는 3만 3천원까지 하잖아요.]

또 다른 김치의 재료인 고춧가루 가격도 지난해보다 60% 가까이 올랐습니다.

지난해 폭등했던 배춧값은 다행히 포기당 1천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기준으로 4인 가족의 김장비용은 지난해 32만 8천 원에서 올해는 25만 6천 원 정도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통업체들은 수입물량이 풀리면서 재료가격이 떨어지고 있어 김장을 미루는 가구가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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