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운동가 3인, 노벨 평화상 공동수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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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노벨 평화상은 3명의 여성에게 돌아갔습니다. 올해는 '평화' 못지 않게 '여성'을 고려했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프리카의 첫 여성 대통령인 라이베리아 엘렌 존슨-설리프 대통령과 평화운동가 리머 보위, 예멘의 여성운동가 타우왁쿨 카르만 등 3명이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올해는 '여성'과 '평화'가 선정 기준이었습니다.

[야글란드/노벨위원회 위원장 : 여성이 우리 사회에서 남성과 동등한 기회와 영향력을 갖지 못한다면 민주주의와 지속 가능한 평화를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노벨위원회는 존슨-설리프 대통령이 라이베리아의 평화 구축과 사회발전, 그리고 여성의 위상 강화에 공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권운동가 보위는 라이베리아의 기나긴 내전을 끝내기 위해 인종과 종교를 넘나들며 여성들을 조직했고, 여성의 참정권을 얻어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카르만은 '아랍의 봄'이라는 가장 험난한 환경 속에서 예멘 여성의 권익과 민주주의, 평화를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올해까지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여성은 모두 15명이고, 노벨상 전 부문의 여성 수상자는 1903년과 1911년 2번 수상한 마리 퀴리를 포함해 모두 43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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