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제품 행사 돌연 연기…'잡스'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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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사흘 뒤 공개할 예정이었던 최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출시행사를  연기했습니다. 스티브 잡스 추모 분위기를 감안해 내린 결정으로 분석됩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최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넥서스 프라임의 티저 광고입니다.

옆모습 일부만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4.0 운영 체제를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탑재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삼성의 야심작입니다.

사흘 뒤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대대적인 신제품 공개 행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돌연 행사가 연기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여러 가지 정황을 고려해 신제품 발표 행사를 하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삼성전자와 구글이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의 사망을 추모하는 분위기가 신제품 발표 이벤트를 덮어버릴 것으로 우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티브 잡스에 이어 최고 경영자 자리에 오른 팀 쿡이 내놓은 첫 작품 아이폰 4S가 미국을 중심으로 사전 예약 주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4일 발표된 이후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 한다는 반응이 나왔지만, 스티브 잡스에 대한 향수가 이번 예약 주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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