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없는 애플 미래는?… 팀 쿡 체제 첫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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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래된 청바지를 입은 채 애플의 최신 제품을 들고있는 잡스를 더는 볼 수는 없겠죠? 애플의 로고에서 사과를 한입 베어문 듯 움푹 패인자리가 앞으론 더 크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잡스가 숨지기 하루 전에 열린 아이폰 4S 신제품 발표회.

실망스럽다는 고객들의 반응에 잡스없는 애플의 미래를 보여준 생생한 전조라는 말들이 나왔습니다.

구글의 새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출시와 아마존의 반값 태블릿PC 공세 등 애플이 전보다 훨씬 어려운 경쟁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입니다.

[마크 뉴맨/미국 투자분석가 : 삼성 같은 경쟁사들의 공격이 거세질 것입니다. 애플이 잡스 없이 공격을 막아내기가 더욱 힘들어질 것입니다.]

후임 CEO인 팀 쿡에 대한 시장의 반응도 아직은 신통치 않습니다.

[코플랜드/경제지 수석기자 : 잡스처럼 창의적 비전을 제시할 중심 인물이 없으면 과거와 같은 애플은 어렵습니다.]

잡스가 키워온 인재들이 애플에 그대로 남아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애플이 잡스 이후를 이미 대비해온 만큼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제프 엠버시트/미국 투자전문가 : 경쟁사들이 따라오기 힘들 만큼 애플은 튼튼한 회사이고, 잡스 사망 이후에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애플은 오는 18일 직전분기 순익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 사후 팀 쿡 체제에 대한 세간의 평가를 좌우하게될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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