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토론 초반부터 박원순 후보가 상임이사로 있던 아름다운 재단에 대한 대기업의 후원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민주노동당 최규엽 후보는 재벌의 기부에는 공짜가 없다며, 부적절한 처신이 아니었느냐며 공세를 폈습니다.
진보 시민단체 진영의 박원순 후보는 기부금은 공익사업에 투명하게 사용했다며, 함께 일한 단체의 선의까지 무시하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한강 르네상스 사업과 관련해, 박원순 후보는 아직도 들어갈 돈이 많다며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고, 박영선 후보는 부분 수정 방침을 밝혔습니다.
자신이 야권 단일화 후보가 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선, 박영선 후보는 자신만이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맞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원순 후보는 서울시민의 갈망인 새로운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준비가 됐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최규엽 후보는 자신이 친환경 무상급식을 처음 제안했다면서, 서민행복 특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야권 경선 관리위원회는 토론을 지켜 본 1,400명에게 누가 야권 단일후보로 적합한지를 묻는 배심원 평가를 실시해 오늘 자정 결과를 발표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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