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 이르다'…뉴욕증시 신중론에 하락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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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 연속 상승했던 뉴욕증시는 오늘(29일)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유럽 문제를 낙관하기는 이르다 이런 신중론이 작용했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한때 어제(28일)까지의 분위기를 이어 126포인트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낙폭을 키워 결국 179포인트 하락하며 1만 1천선을 간신히 지켰습니다.

이에 앞서 유럽증시도 독일 0.89퍼센트 프랑스 0.92퍼센트 등으로 하락했습니다.

그리스 문제 해법 마련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는 기대'감'에 사흘 올랐던 해외증시, 오늘은, 기대가 좀 성급한 것아니냐는 우려'감'속에 차익매물을 쏟아냈습니다.

세계적 경기침체 우려도 다시 부각됐습니다.

산업 동향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구리 선물가격은 오늘도 8퍼센트 떨어졌고 옥수수,대두 등 곡물가격도 수개월 최저치를 경신하며 급락했습니다.

뉴욕국제유가는 3.8퍼센트 떨어져 81.2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금 역시 2.1퍼센트 떨어져 1,618달러까지 내려간 가운데 달러 인덱스만 0.2퍼센트 오르는 등 투자가들은 '안전자산 플레이' 양상을 보였다고 CNBC는 분석했습니다.

미국 제조업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내구재 주문은 지난달 0.1퍼센트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루비니 교수는 "미국 등 선진권 대부분이 이미 침체에 들어섰으며, 문제는 그것이 얼마나 심각하냐"라고 진단했습니다.

유로존 위기는 리먼브러더스 사태보다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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