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AFC 챔스서 '4골 폭발'…전북,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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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이 일본의 세레소 오사카를 대파하고 4강에 올랐습니다. 이동국 선수가 4골을 몰아넣으며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원정 1차전에서 4대 3으로 아쉽게 졌던 전북은 안방에서 골 잔치를 벌였습니다.

전반 30분 루이스의 스루패스를 에닝요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후반들어 이동국이 원맨쇼를 펼쳤습니다.

후반 3분 에닝요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마무리했고, 10분에는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또다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8분 뒤에는 서정진의 크로스를 장기인 발리슛으로 연결해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오른발과 왼발, 머리로 모두 골을 넣으며 펄펄 날았습니다.

이동국은 후반 추가시간 또 한골을 추가하며 골 퍼레이드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4골을 추가한 이동국은 9골로 득점 선두로 나섰습니다.

김동찬의 골까지 더한 전북은 6대 1 대승을 거뒀습니다.

전북은 세레소 오사카를 골득실에서 제치고 4강에 올랐습니다.

[이동국/전북 공격수 : 저희 팀이 다양한 옵션이 있고, 또 누구든지 골을 터뜨릴 수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에게 분산돼 저에게도 기회가 많이 온 거 같고…]

경기 도중 전북 최철순의 머리에 얼굴을 부딪힌 세레소의 김보경은 코뼈가 골절돼 대표팀 합류가 어려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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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의 벽에 막혀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후반 39분 몰리나의 결승골로 1대 0으로 이겼지만, 원정 1차전 3대 1 패배를 극복하지 못 하고 골득실에서 밀려 탈락했습니다.

전북과 알 이티하드는 다음 달 19일과 26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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