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으로]위기의 저축은행 이젠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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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축은행 사태 자세히 알아봅니다. 저축은행 중앙회 주용식 회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회장님. (네, 안녕하세요.)

사실은 전혀 안녕치 못하시겠고요, 현재 중앙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주용식/저축은행 중앙회 회장 : 예, 우선 올해 초부터 계속되었던 영업정지 때문에 많은 예금자에게 불편과 경제적 손해를 끼친 데 대해서 저희들은 굉장히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요...]

<앵커>

가지급금 지급 문제 이게 또 원활하게 진행되는 것인지 궁금한데요.

[주용식/저축은행 중앙회 회장 :  지난 22일 목요일부터 앞으로 두 달 동안에 거쳐서 진행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2조 원 가까운 돈이 큰 불편 없이 지급되었고요...]

<앵커>

애초에 걱정했던 이른바 예금인출사태 '뱅크런'은 없었고요, 오히려 수신이 늘었다던데 이게 가지급금이 다시 들어온 건가요?

[주용식/저축은행 중앙회 회장 : 근본적인 것은 이번 구조조정

정책으로 인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제거되었기 때문에...]

<앵커>

워낙 시장에 신뢰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문이겠지만 나머지 은행들 추가 영업 정지 과연 '없다'라고 믿어도 되겠습니까?

[주용식/저축은행 중앙회 회장 : 이번 구조조정 정책은 과거 어느 때보다 주도면밀한 계획하에 다수 전문가가 투입돼서 정리하고, 높은 원칙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앵커>

당국에서는 이제 지금 영업 정지된 저축 은행 가운데 회생하고 영업 재개할 곳이 '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여기에 동의하십니까?

[주용식/저축은행 중앙회 회장 : 예, 물론 영업재개를 하기 위해서는 45일 이내에 BIS 비율을 5%이내로 올릴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좀 어려움이 있지 않나...]

<앵커>

제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겠습니다. 지금의 저축은행 사태 정책의 실패입니까? 감독의 실패입니까?

[주용식/저축은행 중앙회 회장 : 정책의 문제는 그때 그때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을 것 같고요, 감독 또한 열심히 한 측면도 있습니다만 가장 구조적인 문제는 저희 저축은행이 원래의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앵커>

그래서 어쨌든 중앙회 차원의 자정 노력. 사전 규제 이런 것들 많이 연구하고 계시던데 앞으로 어떻게 하실 예정이십니까?

[주용식/저축은행 중앙회 회장 :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 상황을 잘 아는 저희가 서로 공부하고, 절차탁마하는 것이 사전적 부실을 예방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앵커>

자율 규제의 '자율'은 강제성이 동반되지 않는 것 아닙니까? 그럼 효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주용식/저축은행 중앙회 회장 : 물론, 강제적인 것보다는 효과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초기 단계를 그럴지 몰라도 이것이 쌓이고 저희들이 경험이 축적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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