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이승엽, 9월 홈런 5개…옛 모습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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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의 이승엽 선수, 요즘 타격감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달라진 타격자세로 9월에만 홈런 5개를 몰아치며 부진의 늪에서 차츰 벗어나고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이승엽의 스윙엔 리듬감이 있습니다.

예전에 힘을 앞세웠다면 요즘은 부드러운 스윙과 정확한 타이밍으로 홈런포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중계멘트 : 이승엽이 안 좋을 때는 풀스윙을 하려고만 했는데, 힘을 빼면서 좋은 타격 자세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스윙을 시작할 때 손목의 높이가 눈에 띄게 높아졌습니다.

그러자 상체가 먼저 나가며 맞히는데 급급했던 스윙은 더욱 커지고, 더 부드러워 졌습니다.

자연스럽게 비거리도 늘었습니다.

타격 밸런스를 찾은 이승엽은 지난 18일엔 밀어 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왼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9월에만 5개의 아치를 쏘아 올렸고, 지난 15일부터 5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습니다.

김성근 전 SK 감독도 옛 모습을 찾은 것 같다고 호평했습니다.

이승엽의 활약 속에 오릭스는 현재 퍼시픽 리그 3위를 달리며 포스트 시즌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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