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빠지고, 넘어지고, 깨지고! 김병만은 자신의 몸을 거침없이 내던진다.
왼쪽다리 뒤꿈치에 뼛조각이 돌아다녀도 개의치 않고, 스케이트 날에 찍힌 이마와 다리의 상처들은 기본! 끊이지 않는 무술훈련에 타박상과 멍자국은 그야말로 일상이 된지 오래다.
바쁜 일정 속에서 김병만은 개그콘서트 무대와 피겨스케이트녹화 연습을 하느라 쉴 틈이 없었다.
매일 스케줄이 끝나는 대로 경기도 일산 탄현 sbs제작센터에 마련된 아이스링크를 찾아 새벽까지 연습을 해왔다는데…
사실 피겨는 그에게 난공불락의 벽이었다.
평발, 발목부상, 게다가 그는 리듬에 맞춰 춤을 소화해내지 못하는 단점도 극복해내야 했다.
남들보다 불리한 조건, 하지만 김병만의 무대는 늘 화제가 됐고 주목을 받았다.
그 누구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치열하게 준비하며 자신의 불리함을 만회하고자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그 뜨거운 열정 때문에 그의 몸은 게으름을 피울 틈이 없다.
김병만의 몸은 정직한 땀의 흔적이다!
"그래서 저는 연습을 믿어요. 귀찮죠. 사실. 연예인으로서 방송하면서 하기가 귀찮은데..근데요 정말 연습은 배신하지 않는 것 같아요."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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