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왕실 잔치'…경회루서 전통 공연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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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금 이 시간, 경복궁 경회루에선 가을밤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전통 공연이 한창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권란 기자, (네, 경회루에 나와있습니다.) 예전 왕실에서 즐기던 공연이라는데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쉽게도 달빛은 구름 사이에 가려졌지만, 은은한 조명과 선선한 바람까지 함께 어우려지면서 마치 진짜 왕실 축제에 와있는 듯한 착각까지 듭니다.

이곳 경회루는 조선 시대에 나라에 경사가 있거나 중요한 손님이 오면 연회를 열던 곳이었습니다.

오늘(17일)은 그때 그 모습을 그대로 살려서 왕실 전통 공연이 조금 전인 8시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왕실 전통 무용 가인전목단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잠시 함께 보시겠습니다.

모란꽃과 어우러진 춤사위가 더없이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오늘 공연은 살아 '숨 쉬는 궁궐 만들기'의 일환으로 열렸습니다.

조금 전 보신 궁중 무용을 비롯해서 우리의 멋과 흥이 살아나는 다양한 공연이 1시간 동안 이어집니다.

오늘은 이곳에  500명 정도 시민이 찾아서 이 공연을 보고있는데요, 공연은 다음 달 15일에도 이곳 경회루에서 같은 시각에 연양이 또 열릴 예정입니다.

(현장진행 : 이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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