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비영리 단체 대출금, 4년 반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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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분기에 가계와 비영리 단체가 은행에서 빌린 돈이 20조 원을 넘었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분기 개인과 비영리단체가 은행 등 예금취급기관에서 빌린 돈은 20조 9천억 원입니다.

1분기 7조 2천억 원에 비해 3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2006년 4분기 이후 4년반만에 최대폭으로 늘었습니다.

대부업체나 보험대출 등 기타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돈도 6조 6천억 원으로 1분기보다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반면 은행들의 기업대출은 2조 9천여억 원만 늘어나 증가폭은 가계대출 증가액의 7분의 1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휴가철 등 시기적인 이유로 높은 대출 수요가 있었던 데다 은행들이 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가계대출을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2분기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경제주체들의 국내외 총 금융자산은 1경 731조 1000억 원으로 1분기보다 100조 4천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재무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비율은 1.25배로 1분기와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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