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한 동물원에서는 개가 호랑이 새끼들을 키워 화제입니다.
사연이 있다는데, 한번 보시죠.
호랑이 새끼 세 마리가 열심히 젖을 먹고 있습니다.
젖을 내준 어미는 개입니다.
본능 상 호랑이에게 젖을 물리는 게 그다지 좋을 리 없으련만, 이 어미 개 호랑이 새끼들이 불편하지 않게 자세 제대로 잡고 젖을 내줍니다.
녀석들은 한 달 전에 태어난 백호 새끼들인데요, 일종의 돌연변이죠? 하얀 백호로 태어난 탓에, 어미 호랑이로부터 버림받았습니다.
사육사가 데려다가 고기 통조림을 까서 줘 봤지만, 거부하는 녀석들.
보다 못한 사육사, 새끼들을 들고 마당에서 기르던 개에게 가져가 젖을 물렸고, 처음에는 낑낑대며 거부하던 어미 개도 녀석들이 불쌍해 보였던지 이내 젖을 내줬습니다.
자식들을 버린 생모를 대신해서 아낌없이 모정을 쏟는 이 유모 개의 따뜻한 사랑은 중국 TV에도 소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