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거센 외풍에 보궐선거 앞두고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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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여전히 대항마를 찾고 있고 민주당은 맥이 빠진 당내 경선이 되진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박원순 변호사를 확실히 이길 필승 카드를 찾지 못해 고민입니다.

당내 계파간 이해 관계 때문에 외부 인사 영입을 시도했지만,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당내 지지율 1위인 나경원 최고위원 말고는 대책이 없다는 현실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유승민/한나라당 최고위원 : 일부 계파간 나경원 비토한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다음 달 4일이나 5일쯤 당 안팎의 인사가 한꺼번에 참여하는 통합 경선을 통해 분위기를 띄운다는 전략입니다.

민주당은 천정배, 추미애 의원과 신계륜 전 의원 등이 오늘 당내 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오세훈 시장 사퇴 직후 10여명이 후보로 거론됐지만, 안철수 돌풍과 박원순 단일화를 거치면서 맥이 빠졌습니다.

손학규 대표가 경선 흥행을 위해 출마를 독려할 정돕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당내 잠재적 후보가 적극 참여해 민주당의 결집을 통해 승리의 발판을 마련합시다.]

민주당은 박원순 변호사의 입당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패할 경우 제1 야당의 존재감을 잃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고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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