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유럽중앙은행의 불화설과 경제 상황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 종가보다 1.81달러 내린 배럴당 87.2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2.05달러 하락한 배럴당 112.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은 유럽중앙은행 슈타르크 집행이사의 사임을 계기로 유럽중앙은행 내 불화설이 퍼지면서 위기감이 증폭돼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도 커졌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슈타르크 이사는 인플레이션 억제가 유럽중앙은행 최대 목표라고 주장해왔으나 전날 유럽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0.5%로 동결하자 사의를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한 경기 부양책이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쳐 의회 통과 가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세계경제에 대한 불안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12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 종가보다 2달러 상승한 온스당 1,859.50달러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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