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16년 만에 올림픽 도전…결단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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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8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허재(KCC)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5일부터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제26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출전권이 한 장 걸려 있고 2,3위 국가들은 2012년에 열리는 올림픽 최종 예선 출전권을 얻는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개최국 중국,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이란, 중동의 강호 요르단, 레바논 등과 함께 우승을 놓고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결단식에서 이종걸 대한농구협회장은 "태극기를 단기로 가져가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자부심을 갖고 좋은 성적을 내고 오기를 바란다"고 선수단에 당부했고 선수단장을 맡은 신동파 협회 부회장은 "반드시 올림픽 티켓을 따서 돌아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FIBA 랭킹 31위인 한국은 A조에서 레바논(24위), 인도(50위), 말레이시아(70위)와 함께 조별리그를 치른다.

모두 16개국이 출전해 조별리그를 거쳐 12강을 가려낸 뒤 다시 두 조로 나눠 결선리그를 벌인다. 8강부터는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1969년과 1997년 두 차례 우승했으며 2003년 중국 하얼빈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2005년 카타르 도하에서 4위, 2007년 일본 도쿠시마에서는 3위에 머물렀으며 2009년 중국 톈진 대회 때는 7위로 밀려나며 이 대회 출전 사상 가장 나쁜 성적에 그쳤다.

대표팀은 국내 프로팀들과 몇 차례 연습 경기를 치른 뒤 13일 중국 우한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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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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