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교육감, 17시간 검찰 조사…오후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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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곽노현 교육감이 검찰에서 오늘(6일) 새벽까지 17시간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들어갈 때도 나올 때도 곽 교육감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후 다시 소환될 예정입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3시 반쯤, 17시간에 가까운 검찰 조사를 마친 곽노현 교육감이 대가성 인정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 채 검찰 청사를 떠났습니다.

곽 교육감 측 변호인은 지난해 선거 당시 후보단일화 협상 과정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칠준/곽노현 교육감 측 변호인·변호사 : 무조건적인 후보 사퇴에 이르는 과정에서 교육감께서 당시 알았던 내용들을 충실히 다 답변하고 설명했습니다.]

무조건적인 후보 사퇴란 돈거래에 대가성이 없었고, 곽 교육감은 이면합의가 있었는지 여부를 몰랐다고 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곽 교육감에 대한 조사는 박명기 교수 측에 건네진 2억 원의 출처 등 핵심적인 부분까지는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양 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섰는데다 곽 교육감이 진술조서를 검토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썼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곽 교육감에게 오늘 낮 1시 반쯤 다시 출석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면 내일쯤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곽 교육감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일정이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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