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 '미아' 황제펭귄, 남극으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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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를 잔뜩 먹고 사경을 헤메다 뉴질랜드 해변에서 발견됐던 황제 펭귄이 2달여 만에 건강을 되찾고 고향인 남극으로 돌아갔습니다.

'해피 피트'라는 이름이 붙은 펭귄이 남극해상의 배 위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자신을 정성껏 돌봐준 연구진과 헤어지기 아쉬워서 였을까요? 아님 겁이 나서였을까요?

멈칫 멈칫 발걸음을 떼지 못하더니 연구원에게 살짝 등을 떠밀리고서야 바다로 미끄러져 들어갑니다.

키 1미터의 세살 반짜리 이 펭귄은 지난 6월 발견됐는데 아마도 눈인줄 알고 잘못 먹었는지 뱃속에 모래가 가득 들어 있어 위독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뉴질랜드 동물원에서 여러차례 위세척을 받고 나서야 건강을 회복했는데, 뉴질랜드 방송사들이 매일 회복과정을 24시간 찍어 방송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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