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청정국 지위 회복…"닭 안심하고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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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초 조류인플루엔자, AI가 전국을 휩쓸었죠. 최근 추가 발생이 없어 우리나라가 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했습니다.

최효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29일 처음 발생해 전국 25개 시군을 휩쓸고 간 조류인플루엔자 AI.

닭과 오리 647만 마리가 매몰처분 됐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AI가 발생한 5월 16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석 달 넘게 전국 가금류 사육농장과 재래시장, 야생조류 포획장소 등에 대한 AI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세계동물보건기구의 동물위생규약에 따르면 매몰처분 등 방역을 마친 뒤 3개월 이상 AI가 발생하지 않고, 임상·혈청검사 등 전국적 예찰 결과에 이상이 없으면 AI 청정국 지위가 회복됩니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세계동물기구에 이 같은 내용을 통보하고, AI 때문에 우리나라 가금류를 수입금지했던 국가들에게 수입금지 해제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농식품부는 또 AI 관련 역학조사와 방역 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보완해 조만간 'AI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뒤 인근 농가에서 AI가 발생한 점에 주목해 봄·가을 등 철새 이동 시기에 AI 위기경보 발령체계를 강화하고, 야생조류 AI 검사건수도 올해 2천 건에서 내년에는 2천 7백건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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