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제품인데 '값은 6배'…편의점이 더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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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똑같은 생수, 똑같은 아이스크림인데 파는 곳마다 가격이 많이 다르죠? 큰 돈이 아니라고 느낄 수 있지만 6배까지 차이 나기도 합니다.

송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편의점에서 파는 500ml짜리 생수가 850원.

그런데 근처 대형 마트에서는 똑같은 생수가 500원 가까이 싼 360원입니다.

아이스크림의 경우 대형 마트에선 10개 묶음에 4900원, 1개 490원 꼴인데 편의점에는 900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양창용/서울 화곡동 : 800원과 300원은 너무 많이 차이나잖아요. 이런 건 좀 이해가 안되죠. 2배 이상 차이나잖아요.]

한국소비자원이 생필품 101개 품목의 값을 판매처별로 조사했더니 2배 이상 값이 차이 나는 품목이 43개나 됐습니다.

한 목욕용품은 최저-최고 가격 차이가 6배가 넘었습니다.

즉석밥과 아이스크림, 생리대 등도 가격 차가 컸는데 편의점 가격이 다른 곳보다 비쌌습니다.

[편의점 업체 관계자 : 임대료, 배송비, 인건비 등 영업비용의 효율성이 대형 마트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판매가격이 높을 수밖에…]

비용 부담이 적은 낱개 제품은 소비자들이 가격을 꼼꼼히 따지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사이트를 이용하면 생필품 등 다양한 품목의 평균 가격과 최저가격 판매점 등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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