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조 1위 결승 진출…3일 200m 금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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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소식입니다. 우사인 볼트가 오늘(3일)밤 200미터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먼저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볼트는 실격의 충격을 깨끗이 잊은 듯 여유가 넘쳤습니다.

특유의 익살스런 제스처로 관중들을 즐겁게 했고,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자 흥겹게 춤까지 췄습니다.

출발 총성과 함께 힘차게 달려나갔습니다.

부정 출발을 의식한 듯 출발 반응 속도는 0.207초로 가장 느렸지만 30미터가 지나며 폭발적인 질주를 펼쳤습니다.

마지막 50미터는 천천히 달리고도 20초 31로 가장 먼저 골인했습니다.

볼트는 특유의 '번개 세리머니'로 또 한 번 환호를 받은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육상 대표 : 좋은 레이스였습니다. 결승전에 오르기 위해 준비한 대로 잘 달렸습니다.]

볼트는 오늘 밤 200미터 결승전에 나서 이번 대회 첫 금메달과 이 종목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프랑스의 '백색 탄환' 르메트르가 20초 17로 볼트를 제치고 준결승 전체 1위에 올랐습니다.

볼트의 팀 후배 애쉬미드와 미국의 월터 딕스 등 메달 후보들도 무난히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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