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익 "남북관계 유연성 발휘"…대북정책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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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류우익 통일부 내정자는 앞으로 남북관계에서 유연성을 발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5분짜리 약식 기자간담회였지만, 50명이 넘는 취재진이 몰렸습니다. 

류우익 내정자는 현 정부 첫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4대강 사업을 기획하고 각종 연설문까지 직접 챙겼던 측근 중의 측근입니다.

통일부 장관 내정자로 다시 돌아온 첫 메시지는 대북정책의 변화였습니다.

진전, 유연성이라는 단어를 강조했습니다.

[류우익/통일부 장관 내정자 : 남북관계의 실질적 발전을 위해서 유연성을 낼 부분이 있는지 궁리해볼 생각입니다.]

남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연결 사업은 구체적 추진상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한 채 원론적 입장만을 밝혔습니다.

[남한이나 북한의 공의, 이득이 된다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고.]

또 다른 '왕의 남자' 이재오 특임장관은 퇴임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한나라당으로 다시 복귀할 경우 친이계 수장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세간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듯 갈등의 불씨는 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오/특임장관 : 이재오 때문에 갈등이 생겻다 분열이 생겼다. 그건 제가 멀리 하고. 화합하고 단결하는 건 가까이 하고.]

이 장관은 개헌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면서 특임장관직을 그만두더라도 개헌론은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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