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스키나, 이변 속 경보 20km 3회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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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세계 육상선수권에서 이변이 없는 종목도 있었습니다. 러시아 경보여왕 카니스키나는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경보여왕 카니스키나는 초반부터 선두권에 나섰습니다.

15km 지점부터는 강인한 체력을 앞세워 독주를 펼쳤습니다.

1시간 29분 42초로 50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여자 경보 선수로는 처음으로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올해 36살로 세계대회 11차례 연속 출전 기록을 가진 포르투갈의 페이토는 6위로 들어와 노익장을 과시했습니다.

우리 나라의 전영은은 1시간 35분 52초로 시즌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며 26위로 들어왔습니다.

[전영은/경보 국가대표 : 초반에는 좋았고, 후반에 페이스 떨어지는 것 말고는 괜찮았어요.]

전영은은 올림픽 기준기록을 통과해 내년 런던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경기가 끝난 직후에는 선수단 셔틀버스가 구급차 통로에 주차했다가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대회 엿새째인 오늘은 의족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의 감동 질주를 다시 볼 수 있습니다.

남자 1600m 계주 1라운드에 남아공 대표로 나서 결승 진출을 노립니다.

지난 베를린 대회에서 성별 논란을 겪었던 남아공의 세메냐는 여자800m 1라운드에서 2회 연속 우승을 향한 레이스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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