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관 연결 사업 주목…"11월 남-북-러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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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가스관이 북한을 거쳐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가스관 연결 사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최종 협상이 진행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어제(30일)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남북러 가스관 연결 사업이 최종 성사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러시아가 이미 합의했고, 북한과 러시아도 합의했기 때문에 남북러 3자가 실무적으로 합의하는 일만 남았다는 겁니다.

3자회담 시기는 11월로 예상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아마 3자가 가스관로 협상을 금년 11월쯤이면 하게 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남북러 가스관 연결사업은 이명박 대통령의 오랜 꿈이었고, 집권 초기부터 은밀하게 진행돼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신중한 반응입니다.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아직 러시아로부터 3자회담에 대한 제안을 받은 것도 없는데다 최종 성사에 이르기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오는 11월 G20 정상회담과 APEC 등 한국과 러시아 두 정상이 만나는 자리가 세 차례나 예정돼 있어서 양국 정상회담 결과물로 가스관 연결 사업에 대한 진전된 합의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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