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 밀렵 급증에 "코뿔소 뿔 제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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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가 없으면 새가 아니듯 코뿔소가 뿔이 없다면 더 이상 코뿔소가 아닐 겁니다.

뿔이 나 있는 이유가 다 있을 텐데 인간의 탐욕이 부른 비극입니다.

남아공에는 아프리카 전체 코뿔소의 80%인 2만여 마리의 코뿔소가 살고 있습니다.

남아공 정부가 최근 급증하는 코뿔소 밀렵을 막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놨는데요, 사냥꾼들이 노리는 코뿔소의 뿔을 아예 미리 잘라버리겠다는 겁니다.

코뿔소의 뿔은 동남아 등지로 팔려나가 최음제, 정력제로 둔갑해 비싼 값에 팔리고 있습니다.

올들어서만 남아공에서 모두 279마리의 코뿔소가 무참히 살해됐습니다.

뿔을 미리 잘라버리면 상품 가치가 떨어져 밀렵으로 희생되지는 않겠지만 수의사들은 뿔 제거로 인해 코뿔소에게 부정적인 행태 변화가 올 수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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