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새 총리 '망언 장관'…한일 관계 경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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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다 재무장관이 오늘(30일) 일본 총리로 선출됩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전쟁 범죄자가 없다고 생각하는 인물입니다.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 승리한 노다 재무장관이 오늘 중의원과 참의원 본회의를 통해 제 95대 총리로 선출됩니다.

노다 차기 총리는 취임 직후 본격적인 당정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이번 주 안에 새 내각도 발족될 예정입니다.

경제 정책에 밝은 노다 차기 총리는 일본 중소 기업이 엔고와 디플레이션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말해 우선 경제 정책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대지진 복구비 마련을 위해 세금을 인상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노다/일본 차기 총리 : 대지진과 엔고, 디플레이션 등 산적한 문제를 함께 극복합시다.]

노다 차기 총리는 민주당 내 대표적인 보수 우익 인사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전쟁 범죄자가 없다는 망언을 되풀이해 왔으며 재일 동포에게 참정권을 주는 문제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영토 문제에도 강경해 독도 문제를 둘러싸고 한일 관계가 더욱 경색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노다 차기 총리의 임기는 일단 간 나오토 총리의 잔여 임기인 내년 9월까지로 1년 정도가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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