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심려 끼쳐 송구"…여야 "즉각 사퇴해야"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도 곽노현 교육감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곽 교육감은 떳떳하기 때문에 물러날 뜻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의회에 참석한 곽노현 교육감은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곽노현/서울시 교육감 : 끝으로 제 부덕의 소치로 서울 시민들과 시의원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드리게되서 몹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산하 기관장들과의 비공개 내부 회의에서 곽 교육감은 떳떳하기 때문에 사퇴하지 않겠다며 평상심을 갖고 일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박명기 교수에게 준 돈은 대가성이 없는 만큼 검찰의 몰아가기 식 수사에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물론이고 민주당도 손학규 대표가 직접 나서 거취에 대한 결단을 요구했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깊이 있게 심각하게 성찰하고 책임 있게 처신해주기 바랍니다.]

곽 교육감이 돈을 준 사실을 시인하고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파장이 더 확산되기 전에 털고 가려는 취지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곽 교육감이 학부모와 교육자를 모독했다며 대대적인 사퇴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