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첫 담배가 맛있다면서 아침에 눈뜨지 마자 담배 찾으시는 분들 계실텐데, 특히 해롭다고 합니다.
남정민 기자가 설명합니다.
<기자>
[흡연자 : 일어나서 한 10분 정도 있다가 피우는 것 같습니다.]
[흡연자 : 아무래도 첫 담배가 제일 맛있기도 하고요. 저녁에 못 피우다 보니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피우는 담배 한 대, 하지만 이런 습관은 암 발생을 더욱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과대학 조슈아 머스캣 박사가 흡연 전력이 있는 암 환자와 일반 흡연자 등 9천 4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습니다.
잠이 깬 뒤 1시간 내에 첫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1시간 이상 지나 피우는 사람보다 폐암의 경우 31%, 혀와 후두, 인두에 발생하는 두경부암은 42%나 발생률이 높았습니다.
기상 30분 내에 피울 경우에는 더욱 위험합니다.
폐암의 경우 79%, 두경부암은 59%까지 발생률이 증가했습니다.
하루에 피우는 담배 양이나 흡연 기간과 상관 없이 이런 습관 자체가 발암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일어나자 마자 담배를 피면 니코틴 같은 독성 물질을 많이 흡입하게 되고, 니코틴 중독이 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연구팀은 하지만 이미 이런 습관을 갖고 있는 사람도 즉시 금연하면 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